박성범 앵커 :
이제 걸프전은 쿠웨이트는 거의 탈환 단계이고 이라크 남부 거점인 바스라와 나시리아에서 다국적군과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의 대회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광출 기자가 상황판으로 설명해 드립니다.
이광출 기자 :
네, 먼저 조금 들어온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와 다국적군의 전투 상황부터 정리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곳은 유프라테스 강을 배후에 둔 이 바스라를 중심으로 한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공화국 수비대가 진을 치고 있는 지금 공화국 수비대 3개 사단과 다국적군이 맞붙고 있습니다.
다국적군 측은 1개 사단을 섬멸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서는 나시라아는 이라크의 전략 요충으로 다국적군 공정대가 낙하됐습니다.
바그다드 방송은 이들이 이라크군의 격렬한 저항을 부딪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 아래쪽으로는 프랑스와 영국의 기갑부대 그리고 미제 7군단이 바스라 쪽에 있는 공화국 수비대를 향해서 보다 바싹 조여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늘 전투가 있었습니다.
공화국 수비대의 1개 사단과의 전투에서 다국적군 측이 모두 이들을 물리쳤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쿠웨이트 영토는 다국적군 수중에 들어갔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에 쿠웨이트시에 쿠웨이트 국기가 게양이 됐습니다.
쿠웨이트시의 모습을 보다 큰 지도로 보겠습니다.
미군 대사관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에 미국 해병대에 의해서 장악됐습니다.
왕궁이 있는 중심지대는 쿠웨이트 저항군이 장악을 하고 있습니다.
남쪽에 있는 쿠웨이트 국제공항은 미국 해병대가 이틀간에 걸친 전투로 완전 탈환했습니다.
쿠웨이트시를 빠져 나온 이라크 군은 쿠웨이트 시 서쪽으로 해서 북쪽으로 향하는 도주로를 택하고 있습니다.
다국적군은 북쪽으로 우회하면서 이들의 허리 자르기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 아래쪽은 아랍동맹군이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갇혀있는 이라크군의 수는 3만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 저항군은 이들이 6천명의 쿠웨이트 시민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듯이 전선이 보다 북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고 미국 해병대가 바스라의 접수와 바스라를 통과해서 이라크 영토내로 보다 깊숙이 진격하기 위해서 현재 상륙작전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보다 큰 지도로 옮겨보겠습니다.
보다 큰 지도로 옮겨보게 되면 나흘 전의 사우디 국경을 돌파한 다국적군의 한 갈래는 바스라에 진을 치고 있는 공화국 수비대의 궤멸 작전을 현재 벌이고 있고 다른 갈래는 나시리아라는 이라크 전략 요충을 향해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에 나시리아가 다국적군 수중에 떨어질 경우 나시리아로부터 바그다드로 향하는 진입로를 다국적군이 보다 원활히 확보할 것으로 보여서 이제 전선이 바그다드 쪽으로 보다 가까이 올라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제 4위의 군사력을 자랑한다는 이라크군이 다국적군의 41번에 걸친 공격에 제대로 저항한번 못하고 지금 궤멸 위기에 놓여있습니다.